‘70년대 가수왕’ 남진 “박현빈은 내 후계자”

  • 입력 2007년 8월 31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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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가수왕’ 남진이 신세대 트로트가수 박현빈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지난 30일 KBS2 ‘상상플러스-세대공감 올드앤뉴’ 녹화에 참석한 남진은 함께 출연한 박현빈을 향해 이같이 말하고 각별한 후배사랑을 나타냈다.

남진은 박현빈을 가리켜 “이 시대가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가수”라며 “요즘 흔히들 대중가수라고 하는데 내가 활동할 때 인기있는 가수를 유행가수라고 했다. 박현빈은 현대판 유행가수”라고 극찬했다.

이에 박현빈은 “남진 선생님은 최고의 우상”이라고 화답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록 시대는 다르지만 여성팬을 거느렸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팬에 얽힌 에피소드, 공연에 얽힌 해프닝 등을 이야기하며 쉼 없이 대화를 나눴다. MC들 조차 남진의 각별한 후배사랑에 ‘혹시 박현빈이 아들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정도였다고.

40년을 뛰어 넘은 두 사람의 ‘세대공감’은 오는 9월 11일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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