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감우성 “학력 위조, 정리돼야”

  • 입력 2007년 8월 31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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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거짓을 덮을 수는 없다.”

학력 위조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대 출신의 감우성이 “(학력 위조 문제는) 정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7동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에서 영화 ‘내 사랑’(감독 이한, 제작 오죤필름)을 촬영하고 있는 감우성은 최근 연예인, 교수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불거지는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한 감우성은 “실력이 더 중요하다”고 원론적인 답을 내놓았으나 “정직함이 우선 배경이 되어야 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거짓 학력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거짓으로 인해 정당하게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사람의 뺏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거짓을 덮을 수는 없겠죠.”

감우성은 “어찌됐건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정리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감우성은 최강희와 함께 지하철에서 책의 그림을 따라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영화 ‘내 사랑’은 불의의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 주원(최강희 분)을 잊지 못한 지하철 기관사 세진(감우성 분)의 이야기를 포함해 4개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긴다. 크리스마스 개봉 예정.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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