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앞엔 암도 굴복”…사이클 스타 암스트롱 내한

  • 입력 2007년 8월 3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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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삶을 살아라.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마라.”

고환암을 극복한 뒤 세계에서 가장 힘든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프랑스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7연패한 ‘인간 승리’의 상징인 랜스 암스트롱(36·미국·사진)이 한국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30일 방한한 암스트롱은 “아직 공항 밖으로 나가 보진 못했지만 비행기 창밖으로 본 한국은 생각보다 더 아름다웠다. 공항도 매우 훌륭하다”고 입국 소감을 말했다.

1일부터 국내에서 펼쳐지는 전국 도로 사이클 축제 ‘투르 드 코리아 2007’(국민체육진흥공단, 현대캐피탈 공동 주최) 개막행사와 소아함 환자 자선행사 등 바쁜 스케줄이 잡혀 있는 그는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영감과 희망을 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암을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긍정적인 태도였다. 여러분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면 암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팬 사인회, 애장품 경매 행사 등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 출국한다.

인천=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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