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관리원장 선출 ‘덜컹’

  • 입력 2007년 8월 3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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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3명 부적격 처리… 일부선 후임 내정설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승관원)이 후임 원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3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승관원의 원장 공모심사를 거쳐 최종 추천된 3명의 후보가 최근 산자부에 의해 모두 부적격 처리돼 승관원이 재공모 절차를 준비 중이다.

산자부 당국자는 “3명 중 한 명은 승관원 사외이사라 후보 자격이 없었고 나머지 두 명도 인사검증을 해 보니 하자가 발견됐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후임 원장을 내정해 두고 원장 공모는 형식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산자부 측은 “공모 절차는 분명히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임 사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올해 6월 임기가 만료된 유대운 현 원장이 계속 원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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