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나머지 7명 곧 석방 알려와"

  • 입력 2007년 8월 30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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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2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풀려난 한국인 인질 12명의 건강상태와 관련, "직접 점검할 수 없었지만 풀려난 사람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한적십자사에 30일 알려왔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CRC 본부는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보내온 자료에서 아프간 "무장단체는 (29일) 나머지 인질 7명도 조속한 시일 내 풀려날 것이라고 ICRC에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ICRC는 자신들이 "한국 대표단과 무장단체 양측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중립적 중재자로서 역할을 수행했다"며 "아프가니스탄 적신월사 가즈니 지사 사무실에서 여러 번에 걸친 양측의 직접 협상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ICRC 요원은 12명의 인질을 가즈니 지역에 있던 한국협상 대표단에 인도했다"고 ICRC는 강조했다.

카불 주재 ICRC 대표단의 레토 슈토커 단장은 "12명의 인질이 석방된 것은 한국에 있는 그들 가족에게 무엇보다도 큰 안도감을 안겨주었을 것"이라며 "ICRC는 남은 7명의 석방에 대비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고 ICRC는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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