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황제 최고 경쟁자는 탱크”

  • 입력 2007년 8월 3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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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사진)는 이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거물’로 대접받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은 31일 보스턴 인근 노턴의 보스턴TPC에서 개막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회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개막에 앞서 최경주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미국 NBC는 인터넷을 통해 ‘최경주가 타이거 우즈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보도했다. “우승 상금 1000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에서 현재 1위는 스티브 스트리커지만 우즈는 2위 최경주를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7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가 남은 3차례 페덱스컵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면 우즈는 우승을 한 번 하고 5위 이내에 한 번 들어야만 추월이 가능하다는 것.

29일 발표된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최경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명인 스트리커, 로리 사바티니(3위·남아프리카공화국)와 같은 조에 묶였다.

지난주 바클레이스에 불참한 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4위로 밀려나며 5위 필 미켈슨(미국), 6위 비제이 싱(피지)과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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