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 특보…부안 247.5㎜ 폭우

29일 전북 부안에 247.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전북 부안이 247.5㎜를 기록하고 있고 전북 정읍 86.5㎜, 전북 임실 82.5㎜, 전남 장흥 82.0㎜, 광주광역시 60.5㎜, 전남 순천 60.0㎜, 충남 서산 59.5㎜, 경남 산청 55.0㎜, 전북 전주54.5㎜ 등이다.

전북 부안군과 임실군, 순창군, 정읍시, 울산광역시, 경남 밀양시와 통영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강원도, 대전광역시, 충남, 충북, 광주광역시, 전남, 전북,대구광역시, 경북, 부산광역시, 경남 일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강원남부, 충청이남 지방 대부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ㆍ번개와 함께 시간당 최고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강한 비구름대가 동북동진하면서 충청도와 경상도지방에서도 비가 점차 강해지고 서해상에서 또 다른 비구름대가 동북동진하면서 경기도 및 강원도 일부 지방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다른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점차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에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오늘과 내일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고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내달 3일까지는 천문현상에 의해 바닷물 수위가 높은 기간이라 해상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