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모든 버스정류장 9월부터 `금연'

  • 입력 2007년 8월 29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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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서울 시내 모든 버스정류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 운영된다.

이와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과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이어 상암동 월드컵공원 등 8개 공원도 9월 중 금연공원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현재 6개 버스정류소와 2개 공원에서 시범 시행 중인 금연구역을 다음달부터 8600여 곳의 모든 버스정류소와 주요 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5월 말부터 종로2가, 구로디지털단지, 청량리환승센터, 백병원, 강남역, 연세대 등 6곳을 금연 시범 버스정류소로 운영해왔으나 금연구역을 모든 버스정류소(8천600여곳)로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지난 7월부터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을 금연 시범 공원으로 지정한데 이어 월드컵공원, 서울숲, 남산공원, 용산공원,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서초 시민의 숲, 길동 생태공원 등 8개 공원을 다음달 중 금연 공원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금연 아파트 지정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주민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아파트 입주자 대표, 보건소, 시민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9월부터 금연 아파트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가 6¤7월 시내 3036개 아파트 단지의 관리사무소장, 입주자 대표를 상대로 금연 아파트 참여 의사를 물은 결과 537개 단지(17.7%)가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는 29일 오후 25개 자치구별로 대표 버스정류소 주변에서 금연 정류소 확대 시행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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