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모기 꼼짝마” 서울시 GIS 동원

  • 입력 2007년 8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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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모기를 줄이기 위해 첨단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동원한다.

서울시는 주요 모기 서식지에 대한 정보를 모아 GIS에 표시하는 시스템을 12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우선 아파트 등 소독 의무 대상 건물 1만3520곳과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빗물 처리장, 물웅덩이 등의 위치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각 건물과 서식지별로 모기의 종류와 유충의 밀도 등 모기와 관련한 일체의 정보를 수집해 지도 형태로 표시하기로 했다.

모기의 밀도가 높은 ‘감시지역’은 빨간색, 이보다 밀도가 낮은 보통 지역은 파란색으로 표시해 모기가 많이 사는 지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

서울시 관계자는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데다 겨울에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GIS를 동원한 모기 방제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모기 정보’가 제대로 쌓이면 ‘모기 발생지수’를 만들어 모기 발생에 따른 위험을 예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12월부터 3개월에 한 번씩 시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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