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엔 ‘PGA 스타’가 뜬다

  • 입력 2007년 8월 29일 03시 01분


코멘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유명 스타들이 10월에 한국으로 몰려든다.

올 한 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10월 11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에서 개막되는 제2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 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PGA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3위, 세계랭킹 8위까지 끌어올린 최경주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한 뒤 1년 만이다.

최경주는 “세계 구석구석을 다니고 있지만 한국에서 팬들을 만날 때가 가장 반갑고 설렌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했는데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최경주와 절친한 사이인 짐 퓨릭(세계 2위·미국)도 초청받았다. ‘8자 스윙’으로 유명한 퓨릭은 올 시즌 상금 7위에 올라 있으며 2003년 US오픈을 비롯해 PGA투어 통산 13승을 거뒀다. 이번에 최경주의 권유로 첫 방한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편 10월 4일부터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서 시작되는 제50회 한국오픈에는 ‘흑진주’ 비제이 싱(세계 10위·피지)이 출전하게 됐다.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싱은 1995년 강원 춘천CC에서 벌어진 아시아투어 패스포트오픈 우승 이후 12년 만에 한국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싱은 PGA투어 통산 31승을 거둔 베테랑이며 올해에도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2위를 마크하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