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교보생명 유상증자 참여 검토

  • 입력 2007년 8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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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교보생명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교보생명이 추진하는 유상증자 계획을 2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최종 결정은 유상증자 청약 예정일인 9월 11일까지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참여하기로 결정하면 정부기관이 민간기업의 증자에 참여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경부는 교보생명의 지분 6.48%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보유한 11%, 캠코가 대주주인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24% 등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정부 지분은 41.48%에 이른다. 하지만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사용해 민간기업의 자본 확충에 나서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어 최종 결정까지는 논란이 이어질 듯하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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