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매도 주문 실수… LG전자 장중 ‘하한가’

  • 입력 2007년 8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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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가 외국계 증권사의 주문 실수로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2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개장 초 미국계 증권사인 리만브라더스에서 15만 주를 자동매매시스템이 아닌 시장가로 매도하는 주문을 내면서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날 리만브라더스가 내놓은 15만 주 가운데 8만 주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채 체결됐다. 이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가격으로 주식을 판 투자자들은 7억∼8억 원가량 손실을 입게 됐으며 이를 산 사람들은 그만큼 이익을 얻었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리만브라더스가 매도 주문을 수정함에 따라 하락폭이 급격히 줄어 전날보다 1.84% 떨어진 6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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