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에 정치권 일제히 "환영"

  • 입력 2007년 8월 28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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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28일 장기화돼 온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가 남은 인질 19명의 전원 석방합의로 마침내 해결된데 대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보이면서 정부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유사 사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정부가 그동안 신중히 노력하고 샘물교회의 피랍자 가족도 정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기다려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제 와 생각하면 앞서 살해된 두 분의 희생이 더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 국민과 가족의 걱정을 덜게 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고인과 가족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선후보는 "어제 외교부에서 브리핑을 받았을 때 좋은 예감을 가졌다. 모처럼 국민에게 기쁨을 준 소식이었다"면서 "그동안 외교부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안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아프간 피랍자 전원 석방을 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피랍자 석방을 위해 노력해준 정부의 노고를 평가하고, 그간 인내를 갖고 기다려준 피랍자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김형탁 대변인은 "인질 전원이 석방돼 다행스럽다"면서 "정부도 무리하게 군대를 파견해서 발생한 이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될 것이며, 선교 활동의 경우 현지 상황을 미리 파악해서 신중한 자세로 임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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