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vs 제시카 알바 ‘美 배틀’ 첫 공개

  • 입력 2007년 8월 28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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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vs 제시카 알바 ‘미모 대결’

동서양 대표 섹시 미녀인 이효리와 제시카 알바의 더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이자녹스의 더블 이펙트 에센스 CF가 처음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섹시 코드’ 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가 가지지 못한 색다른 매력 포인트가 차별적. 이번 CF는 두 미녀들의 웃음과 눈물, 내면적인 연기까지 함께 담아 눈길을 모은다.

CF의 카피는 ‘여자의 얼굴은 거짓말이다!’. 실제 마음과는 다른 말로 자신의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 하는 여자들의 심리에서 착안한 문구다.

이번 CF에서 이효리와 제시카 알바가 보여주는 모습 또한 ‘거짓말’. 웃으며 남자를 떠나 보내는 제시카 알바, 눈물이 맺힌 슬픈 눈빛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이효리. 하지만 광고 뒷부분으로 가면 ‘제시카 알바는 울고 있다’, ‘이효리는 지금 웃고 있다’라는 역설적인 자막과 함께 이별을 슬퍼하는 ‘제시카 알바’와 이별을 기뻐하는 ‘이효리’의 이중적인 모습이 나온다. 두 미녀는 모두 남자와 이별하기 위해 ‘거짓말’ 이라는 여자들의 무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

한편 한미 섹시 미녀간의 ‘美의 배틀’ 로 주목 받았던 촬영 현장.

제시카 알바와 이효리의 신체조건은 놀랄 만큼 비슷했다. 키, 몸매, 헤어스타일, 심지어 이효리의 태닝으로 건강한 구릿빛 피부색까지 비슷했다.

때문에 헐리우드와 대한민국의 명예를 건(?) 두 미녀 스타의 아름다움을 담당한 뷰티 스텝들의 고민도 치열했다는 후문. 어떻게 하면 상대 모델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더 개성 있는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지 촬영 전 상대 모델에 대한 분석이 먼저 철저하게 이루어졌고, 특히 의상에서도 두 미녀의 스타일리스트가 각각 50여벌의 의상을 캐나다 촬영 현장으로 공수해 와 호텔룸은 의상실을 방불케 했다.

대부분의 빅모델들은 자신의 담당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가 따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촬영장에는 이효리 뷰티 스텝과 제시카 알바 뷰티스텝 10여명이 두 모델 주위에서 분주히 움직였다는 후문.

막상 촬영에 들어가서는 이효리와 제시카 알바가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고,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광고주측은 "이효리와 제시카 알바가 거짓말로 남자를 속였다면, 링클디클라인 더블이펙트는 여성들의 피부를 거짓말같이 속일 것"이라며 자신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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