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7일 “올여름 휴가 기간 도내 48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27일 현재까지 490만 명을 넘어서 이달 말까지는 500만 명 선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400만 명에 비해 100만 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해수욕장 인파가 500만 명이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단일 해수욕장으로는 처음으로 올여름 100만 명 방문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해수욕장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개장 시기가 예년에 비해 20여 일 앞당겨진 데다 늦더위로 일부 해수욕장의 폐장 시기가 이달 말로 예년에 비해 2주가량 늦춰졌기 때문.
특히 이 지역 해수욕장 바닷물에는 게르마늄 등 미네랄 성분이 전국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이 함유돼 피부 노화 방지 효과 등이 탁월하다는 수질 분석 결과가 알려진 데다 각 시군이 진행하는 축제성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효자 늦더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3450억 원가량으로 추산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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