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부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씨티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 공동개최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해외 법인장의 99%가 한국인인데 이를 현지 채용인으로 바꿔 지역 리더십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지인을 선발해 3∼5년에 걸쳐 조직에 동화시키고 지역 리더십을 키운 뒤 점진적으로 현지인 법인장 수를 늘려 가겠다”고 덧붙였다.
남 부회장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LG전자를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며 본사의 인사(HR) 마케팅 구매 등 핵심 분야 책임자로 외국인을 영입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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