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들어 중국과의 교역을 통한 국내 고용 창출과 수출 증가 등 플러스 효과보다 시장 잠식 등 마이너스 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대 김대일(경제학) 교수는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KDI 정책포럼’에서 중국과의 교역, 국제시장에서의 경쟁, 중국으로의 직접투자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유발되는 국내 노동시장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수지 흑자를 내면서 고용이 창출된 효과보다 국제시장에서 중국이 우리나라의 수출시장을 잠식하면서 고용 창출 기반을 위축시킨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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