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들 기업에 공문을 보내 “KT의 인터넷 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망 이용료 정산 등) 별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법률적 조치를 강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65℃’와 같은 TV포털은 인터넷(IP) TV와 유사한 서비스로, KT의 인터넷 망을 이용해 가입자의 TV에 방송을 제공하면서도 망을 운영하는 KT에 이용료를 내지 않아 사업자 간 갈등을 빚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만간 디지털TV 포럼 차원에서 KT와 만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KT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지 참여 기업끼리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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