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와글와글 토론방(초등)

  • 입력 2007년 8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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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의 위험국 대상
아프간에만 맞춰 아쉬워

이번 토론방에서는 위험한 나라로 여행이나 봉사활동을 가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일부 학생은 위험한 나라라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갈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나라에 가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위험국이 아프가니스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데도 대다수 학생이 아프가니스탄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다른 국가로 시선을 돌렸다면 좀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글이 되지 않았을까요? 위험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 등 장점도 논거로 들었다면 더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했을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납치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위험국에 가는 것 자체를 강력하게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봉사활동은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헌신적으로 돕는 일입니다. 봉사활동은 또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진정한 봉사활동을 하려면 신중한 생각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 피해자들의 경우에는 봉사를 하고자 하는 선한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결국 모든 국민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드는 참변을 일으킨 셈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정된 학생: 박우빈 이정은 김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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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는 ‘좌측통행’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좌측통행’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우측통행’을 원칙으로 했는데, 일제시대 이후에 ‘좌측통행’으로 바뀐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는 것입니다. 세계인의 보편적 기준이 ‘우측통행’이므로 세계화 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일제시대 이후 80여 년간 길들여진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의 교통체계나 생활시설물 등을 ‘우측’ 중심으로 바꾼다면, 많은 비용이 들고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좌측통행’을 ‘우측통행’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역사적인 관점과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구조를 생각해 보고 자신의 의견과 해결책을 펼쳐 보세요.

이계희 엘림에듀 논술연구소 연구원

※9월 5일까지 인터넷 이지논술 사이트(www.easynonsul.com)에 여러분의 의견을 올려 주세요. 잘된 내용을 선정해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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