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가 온 뒤 경기 서해안 지방부터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 22∼25도, 낮 최고 27∼32도.
일사병과 냉방병의 경계를 넘나들며 버텨 온 여름의 끝자락. 열대야로 잠까지 설친 날이면 마냥 늘어져 ‘시체놀이’를 하고픈 맘이 간절하다. 하지만 방바닥과 혼연일체를 이룰수록 피로는 쌓일 뿐. 이럴 땐 ‘달밤의 체조’가 보약이다. 땅거미가 내려앉으면 물 한 병 들고 동네 한 바퀴 돌아보자. 어느새 한결 선선해진 저녁 바람에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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