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재미형… 회화형…초등생 영어학원 이젠 맞춤식

  • 입력 2007년 8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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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초등학생 전문 영어 학원이 늘고 있다.

CDI홀딩스의 ‘CDI April 어학원’은 체험형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초등학생 전문 어학원을 표방하고 있다. 광학스크린 장치, 크로마키 화면합성기법, 연극무대 등 다양한 학습도구를 활용해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학원 측 설명이다.

각 레벨은 6개월 과정이며 온라인을 통해 말하기와 쓰기 결과물을 친구들과 공유해 학원과 생활의 학습이 연결되도록 구성돼 있다. 9월 3일 서울과 경기, 대구 등에 12개 학원을 개원한 뒤 추후 전국에 150개의 학원을 열 계획이다.

에듀박스의 ‘이보영의 토킹클럽’은 영어 말하기 전문학원이다. 이 학원은 국내에서 영어를 배워도 영어 말문이 트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즉문즉답식 대화훈련을 통한 말문 준비과정, 말문 열기, 말문 다듬기 등 총 60단계다.

토스잉글리시 어학원은 재미있는 영어 배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DVD와 원서 등을 교재로 사용한다. 학생들이 스크린을 이용한 ‘TOSS(Training on Screen System)’를 통해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영어를 익힐 수 있다.

YBM ECC 영어학원은 회화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노래, 게임, 스토리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우도록 했다.

그런가 하면 영어권 국가에서 정규 교육을 받은 자녀들을 위한 학원도 있다.

코리아폴리스쿨의 ‘폴리스쿨’은 유치부에서 중등부까지 미국 교과서로 진행되는 귀국학생 전문 어학원이다.

영어 능력이 상위그룹인 학생들을 위한 영어 영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학할 때 레벨 테스트를 실시하며 현재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약 22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CDI홀딩스 김영화 대표는 “외국어를 제2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최적의 학습법을 찾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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