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캠프 600여명 ‘자장면 해단식’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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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오늘 경선 후 첫 공개행사 참석

박근혜(사진)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선에서 패배한 뒤 27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반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열리게 될 캠프 해단식을 겸한 뒤풀이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최경환 의원은 26일 통화에서 “경선이 끝났으니 그동안 못한 얘기도 하고, 밥도 먹는 자리”라며 “특별한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뒤풀이 자리라지만 당 안팎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안병훈 홍사덕 전 공동선대위원장, 서청원 최병렬 상임고문을 비롯한 캠프 관계자와 지역선대위 관계자는 물론 지지자들까지 모여 참석 인원이 600여 명이나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이 모임에서 경선 패배 직후 천명한 ‘경선 승복 및 정권교체 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식사를 겸한 이날 모임의 식사 메뉴는 자장면으로 통일했다. 비용은 참석자들이 1만 원씩 갹출하기로 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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