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行 끝내 좌절… U-17 청소년 월드컵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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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 국내에서 열린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이 개막 9일 만에 남의 나라 잔치가 됐다.

A조에서 1승 2패로 3위에 그친 개최국 한국은 와일드카드를 노렸지만 A∼F조까지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26일 6개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에 들지 못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전 4강 진출을 자신했던 박경훈 감독의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박 감독은 탈락이 확정된 26일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아쉽다. 선수들이 큰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은 만큼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B조 3위(1승 1무 1패) 북한은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해 2005년 페루 대회 8강에 이어 연속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 진출 팀은 페루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브라질 북한 스페인 아르헨티나 시리아 나이지리아 프랑스 튀니지 미국 타지키스탄 독일 가나 콜롬비아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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