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은 이번 주 연방주택청이 발표할 올해 미국 주택의 중간값 가격이 1, 2%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5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이 수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부동산업자협회는 현재 중간값을 약 22만 달러로 보고 있으며 하락세는 2009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플레를 감안하면 실제 하락률은 1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택 가격 상승이 2001년 이후 급증한 것은 소비자 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다만 주택 가격 하락이 이미 금융시장을 뒤흔든 만큼 소비자 지출이나 경제 성장에 대한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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