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광주교대 前총장 학사학위 허위기재 시비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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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5년간 광주교육대 총장을 지낸 이정재(61·수학교육과·사진) 교수의 학력이 자신의 저서와 포털 사이트 등에 서울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잘못 기재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교수는 1994년 발행한 자신의 저서 ‘대학수학’에 학력을 ‘서울대 졸업’으로 기재하고 있으며 학술진흥재단 인력정보 조회 학위사항에도 대학과 전공이 각각 서울대와 수학교육으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이 교수는 26일 “1970년 당시 2년제인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1975년 교사 생활을 하면서 서울대 사범대 수학과 교원교육원을 수료한 뒤 고려대와 조선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1994년 출판사에서 내 정보를 조교에게 물어봤는데 조교가 내 이력서에 적힌 ‘서울대 사범대 수학교육과 수료’를 서울대 졸업으로 잘못 보고 불러 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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