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상습정체지 교통흐름 개선한다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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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상습 정체를 빚는 도내 5개 주요 국도의 490개 지점을 선정해 11월부터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국도를 20개 축으로 나눠 총연장 1540km, 2130개 지점의 교통 흐름을 조사한 뒤 우선 5개 국도의 교통 흐름 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개선 대상은 국도 3호선 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65km), 국도 43호선 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58km), 국도 39호선 고양시 행주대교∼남양주시 팔당대교(71km), 국도 3호선 성남시 성남동∼이천시 장호원읍(67km), 국도 1호선 수원시 권선동∼평택시 팽성읍(48km) 구간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위해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당 시군을 돌며 설명회를 열고 정체 원인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과 개선사업의 내용, 효과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744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이번 개선사업은 해당 기초자치단체와 경기도가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지만 재정 상황이 나쁜 일부 시군은 경기도가 더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좌회전 차로가 없어 정체되는 구간은 좌회전 차로를 만들고, 불법 주정차가 심한 곳은 무인 단속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통행 차량이 많지 않은데도 신호등이 많아 정체되는 구간은 연동제를 도입하는 방법으로 교통흐름을 개선하기로 했다.

경기도 김대호 교통혼잡개선과장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교통 흐름이 30% 이상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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