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추석 선물 주문하세요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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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310만 원, 굴비 250만 원, 한우 85만 원….

추석을 한 달가량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부유층을 겨냥해 몇 십만 원에서 최고 310만 원의 고가 선물세트를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 앤 누보 델리에서 내놓은 1989년 프랑스산 ‘샤토 마고’는 한 병(750mL)에 310만 원.

서울 신라호텔은 제주도 북쪽 추자도 근해에서 잡은 참조기를 서해 천일염으로 절인 ‘명품 알배기 굴비’ 세트를 30만∼250만 원에 판매한다.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은 주부들을 위해 추석 차례상 서비스를 준비했다. 호텔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차례 음식과 과일을 집까지 배달해 준다. 알뜰형은 55만 원, 일반형은 65만 원. 이 호텔은 또 한우 스테이크 6kg을 85만 원에, 한우 꽃등심 4kg을 70만 원에 내놨다.

W서울워커힐호텔은 꽃등심 1.5kg, 안심 1.5kg, 구이용 그릴 판 등이 포함된 ‘원더풀 세트’를 83만 원에 판매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고가이지만 고급 재료를 엄선한 데다 특급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까지 더해져 일부 부유층 사이에서는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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