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3일 현재 서울지역의 평균 아파트 전세금은 1억8617만 원으로 2년 전(1억5828만 원)보다 2789만 원(17.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2년 전에 비해 전세금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노원구로 평균 1억74만 원에서 1억2453만 원으로 23.6%(2378만 원) 올랐다.
상승률 2위는 강서구로 평균 1억1977만 원에서 1억4474만 원으로 20.8%(2497만 원) 올랐다. 다음으로 성북구 20.3%(1억3559만 원→1억6314만 원), 양천구 20.2%(1억7527만 원→2억1059만 원), 강북구 20.0%(1억672만 원→1억2803만 원) 등이었다.
도봉구(19.4%·1억332만 원→1억2337만 원), 중랑구(19.2%·1억971만 원→1억3080만 원), 관악구(19.1%·1억4319만 원→1억7059만 원) 등도 상승률이 20%에 가까웠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아파트 값이 폭등하면서 서울에서 전세금이 상대적으로 싼 노원구 등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몰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이 기간 평균 9741만 원에서 1억1540만 원으로 1799만 원(18.5%) 올랐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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