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어린 ‘콘디’들에게 사랑을… MBC ‘닥터스’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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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로 구순구개열 환자를 뜻하는 ‘콘디’. 가난 때문에 수술도 못 받고 조롱과 놀림 속에 살아가는 인도의 어린 ‘콘디’들을 ‘얼짱’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인술이 펼쳐진다. MBC ‘닥터스’(27일 오후 6시 50분)는 한국 얼굴기형 환자후원회 의원진 13명이 지난달 4박 5일간 인도 오리사 주에 있는 한 대학병원을 찾아 27명의 어린이 ‘콘디’ 환자를 수술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구순구개열은 영양결핍과 약물남용 등으로 윗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지는 후진국 질병. 인도에선 1만 명에 300명이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입술 입천장은 물론 콧구멍 부근까지 갈라져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소년 모하나라, 공부를 잘하지만 구순구개열 때문에 가족 이외 사람에게 말을 하지 않는 소녀 제나 등이 수술을 받고 어떻게 변했는지 볼 수 있다.

‘닥터스’의 한 코너인 ‘응급실 24시’에선 공사판에서 넘어져 철근이 3개나 몸을 관통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공사 인부, 깨진 유리가 팔에 박혀 수술을 하려 했으나 지방간 때문에 수술을 못하게 된 15세 소년 등 긴박한 사연이 소개된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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