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는 26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민노당 17대 대선후보 선출대회 대구.경북지역 개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자 4312명 중 1035표를 획득해 990표를 얻은 심상정 후보와 957표를 얻은 노회찬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2일부터 5일간 진행된 대구 경북지역 투표에서 민노당 당원 가운데 3개월이상 당비를 낸 당권자 4312명 중 2982(온라인 2343명, 오프라인 639명)명이 참여해 69.3%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로써 권 후보는 지난 24일 제주지역 개표를 시작으로 이른바 '슈퍼 3연전'이라 불린 제주, 광주전남, 대구경북지역 경선에서 모두 3018표(46.3%)를 얻어 1809표(27.7%)인 노 후보와 1694표(26%)인 심 후보를 제치고 경선 초반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슈퍼 3연전'에서 권 후보가 선두에 나서고 노 후보와 심 후보가 1.7% 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2,3위를 달리면서 민노당 전국 순회경선 초반 판도는 '1강 2중'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순회경선 초반 권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현재 구도로는 1,2위간 최종승자를 가리는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
민노당 순회경선은 수도권 외 지역 중 당권자 수가 가장 많은 경남지역의 개표 결과에 따라 중간 판세가 갈리고 당권자의 43%가 속해있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 경선까지 치러야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 경선은 29일 대전 충남, 31일 전북, 9월 2일 경남 등으로 이어지며 서울(9685명), 경기(8429명), 인천(3837명)은 9월 9일 치러진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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