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 뉴타운 래미안, 최고 233.5 대 1

  • 입력 2007년 8월 26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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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신혼부부 등 점수가 낮은 청약대기자들이 몰리면서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14일부터 청약신청을 받은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8, 9구역 래미안 아파트(553채)는 최고 233.5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공급면적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는 삼성건설이 올해 5월 서울 강북구 미아뉴타운에서 공급한 래미안 1, 2차의 최고 경쟁률(127 대 1)의 두 배에 가깝다.

반도건설 등 7개 건설업체가 이달 28일부터 청약을 받는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 모델하우스에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첫 날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주말인 25, 26일에도 수만 명이 몰려왔다고 반도 측은 밝혔다.

계약률도 높게 나오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달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 분양한 '꿈에그린 에코메트로 2차'는 4226채인 대단지인데도 현재까지 계약률이 93%에 달했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입지가 좋은 데다 청약가점제에서 불리한 사람들이 많이 계약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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