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신체제나 5공 때도 없었던 취재봉쇄 조치를 반민주적 언론탄압으로 규정하며 참여정부를 자임하는 현 정부가 이를 감행하고 있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부처별 브리핑룸을 폐쇄하고 국정홍보처장이 통합브리핑룸 출입증을 발급, 기자들의 발을 묶어 공무원 대면취재를 할 수 없게 하려는 일련의 취재봉쇄는 국정을 철저히 장막 뒤에 감추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아프간 피랍사태 등 국민의 민감한 관심사들로 인해 기자들이 주야로 취재전선을 지켜야 하는 이 시기에 이와 같이 언론봉쇄를 강행한다면 국민의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조치를 성안한 정책당사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