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HA는 26일 북한 당국과 국제기구가 집계한 자료를 종합한 보고서에서 "이번 폭우로 북한의 6개 도, 92개 군이 피해를 입었다"며 북한 주민 43만 6천명 이상이 수해를 당했고 16만 9천561명이 집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의 경우 4만 463채가 완파됐으며 6만 7천56채가 부분 파괴, 13만 3천732채가 침수됐다.
또 22만 3천381㏊의 곡물 경작지가 피해를 봤는데 이 가운데 논은 전체 면적의 20%, 옥수수밭은 15% 이상 유실 또는 매몰, 침수돼 올해 예상 수확량에서 100만t의 곡물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 정부가 보건. 의료 부문에 대한 국제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수해 후 각종 전염병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중앙통계국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수해로 6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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