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송백경 “고추농사에 푹~”

  • 입력 2007년 8월 25일 11시 08분


코멘트
그룹 ‘무가당’의 멤버 송백경이 ‘고추농사’ 삼매경에 빠졌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라디오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에 무가당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송백경은 “요즘 아파트 화단에 청량고추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고추에 영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직접 영양제 주사를 놔주는 등 정성들여 고추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송백경은 “한 번은 누군가가 몰래 청량고추를 왕창 훔쳐가서 상처를 받은 적 있다”며 “그 후로 화단 옆에 ‘가져가시는 건 좋으나 적당히 가져가주세요’라고 경고문(?)을 붙여 놨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송백경은 “가끔 술을 한 잔하고 들어오는 날이면 마치 청량고추가 자식 같아서 고춧잎에 뽀뽀를 하기도 한다”며 고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게 애지중지 키운 청량고추를 송백경은 MBC ‘만원의 행복’에 출연, ‘천원의 만찬’ 코너에서 같은 소속사 식구인 구혜선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송백경은 ‘무가당’ 활동과 연극 ‘광수생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