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오! OB”…KPGA선수권대회, 4승 날아가

  • 입력 2007년 8월 2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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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김경태(신한은행)는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반기에 3승이나 올렸지만 뭔가 아쉬운 대목이 있음을 털어놓았다.

“평소 별로 없던 OB가 올해 벌써 7번이나 났어요.”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잘 알고 있는 김경태가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드라이버가 흔들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4일 경기 용인시 코리아CC(파72)에서 끝난 국내 프로골프 시즌 후반기 첫 대회인 코리아아트빌리지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

공동 선두로 18번홀(파4)에 나선 김경태는 드라이버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 OB를 내며 보기를 해 2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쳐 역대 최다 타이인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반면 김창윤(휠라코리아·사진)은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2004년 프로 테스트 수석합격 후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12월 9일 결혼하는 김창윤은 예비신부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곽영미 프로에게 값진 우승컵을 선물하며 상금 1억 원도 받아 상금랭킹 33위에서 3위(1억2470만 원)로 뛰어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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