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유대인 말살정책을 펴던 1943년. 나치 장교의 부인과 유대인 지하조직원이 사랑에 빠졌다. 유대인 지하조직원은 여자였다. 이 책은 반세기 넘게 묻혀 있었던 러브스토리를 다큐멘터리처럼 펼쳐냈다. 저자는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이 전쟁 속에서 어떻게 비극을 맞았는지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 주변 사람들의 증언 등 객관적인 사료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998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1999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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