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회사원 임모(25·여) 씨와 김모(24·여) 씨가 각각 경기 고양시와 인천시의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테리어 회사에서 함께 근무하는 임 씨와 김 씨는 17일 퇴근 후 연락이 끊어져 가족들이 20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들이 실종된 직후인 18일 오전 6시경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임 씨의 신용카드로 100만 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실종 당시 112로 전화를 걸었다가 1초 만에 끊은 점 등으로 미뤄 납치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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