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2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종로구 훈정동 종묘공원에서 이 지역 성매매 여성 10여명에게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100차례에 걸쳐 230여만 원의 금품과 담배, 술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 등도 2005년~2007년부터 최근까지 각각 비슷한 수법으로 성매매 여성들에게 수만원~수십만 원의 금품을 빼앗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 등은 서로 무리지어 다니며 이 지역 성매매 여성들로부터 금품을 빼앗았으며 자신들의 말을 잘 듣지 않은 여성들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최근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피해자들로부터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 중 일부를 주기적으로 빼앗아 가는 무리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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