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퇴진' 주장 황총경 징계위 소환

  • 입력 2007년 8월 24일 15시 00분


코멘트
경찰이 김승연 한화그룹 보복폭행 사건 처리 은폐의혹에 관해 이택순 경찰청장을 강력 비판했던 황운하 경찰종합학교 총무과장을 징계키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4일 "황운하 총경에 대해 징계의결 요구를 하기로 결정됐다"며 "다음주에 소집되는 징계위원회에 황 총경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총경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 사유를 `복무규율 위반'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징계의결 요구 수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황 총경은 경찰의 한화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 은폐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세던 5월 26일 사이버경찰청 경찰관 전용방 게시판에 경찰청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황 총경은 당시 "경찰청장은 스스로 물러남으로써 조직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이 청장이 직접 김 회장 보복폭행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부터 황 총경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여 왔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