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중소기업지원 600억 ‘상생펀드’ 설립

  • 입력 2007년 8월 2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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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협력 중소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100억 원이 무담보로 지원된다.

자금 지원은 해당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산업은행이 인수한 뒤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금 운영기간은 최대 3년으로 비교적 장기다. 금리도 연 5.7∼6.5%로 기존 대출상품보다 최고 1.5%포인트 낮은 것이 특징이다.

산은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최초의 상생펀드”라며 “발행된 수익증권은 대우조선해양, 산은캐피탈, 기관투자가 등이 구조화 금융기법을 활용해 공동 인수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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