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뚜렷한 회복세…1,800선 육박

  • 입력 2007년 8월 23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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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글로벌 신용경색 충격을 딛고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0.22포인트(2.29%) 급등한 1,799.72로 마감했다.

이날 가파른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816.19까지 치솟았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14.84포인트(2.00%) 오른 756.27로 장을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수.합병(M&A)재료에 힘입어 1% 이상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신용경색 충격에 급락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더욱 호전됐다.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오전에 1000조 원선을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면서 종가 기준 '1000조 원 시대' 재개막에는 실패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유가증권시장(895조4789억 원)과 코스닥시장(100조3797억 원)의 시가총액은 총 995조8586억 원이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910억 원 순매도, 개인도 3866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469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증시는 이날까지 나흘 연속 반등, 단기저점이었던 이달 17일의 1,638선 대비 161.65포인트(9.86%) 올랐다.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도 17일 904조3310억 원까지 추락했다가 반등 흐름에 힘입어 90조원 이상 불어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에 비해 2.50원 하락한 941.60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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