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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요금 2년마다 200원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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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요금 2년마다 200원 인상 추진

입력 2007-08-23 14:33수정 2009-09-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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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현재 900원인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을 향후 2년마다 200원씩 인상, 4년 뒤인 2011년에는 1300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도시철도공사의 인상안이 확정되면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도 동일한 수준으로 요금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아 서울시내 지하철요금이 전반적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시의회 이윤영 의원(한나라당)이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요금조정에 대한 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공사는 2011년까지 2년마다 200원씩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내부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시철도공사의 계획대로라면 서울지하철 5¤8호선의 기본요금은 현재 90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2009년에는 1100원, 2011년에는 1300원이 된다. 또 지하철 기본요금이 2011년 1300원으로 책정될 경우 올해에 비해 무려 44%나 인상되는 것이어서 추진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4월 서울시가 지하철 기본요금을 2년7개월 만에 800원에서 900원으로 12% 가량 인상할 때도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서울시가 물가불안을 부채질한다"는 비판론이 제기된 바 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마스터플랜을 통해 지하철 5¤8호선의 경우 2008년에서 2011년 사이의 승객 1인당 수송원가가 1294¤1328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운영적자 등을 감안할 때 지하철요금을 현재에 비해 516¤550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지난해말 현재 도시철도공사의 운영적자는 2722억 원이었으며 누적 운영부채는 5085억 원에 달했다.

공사는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도시철도가 지하철 1¤4호선에 비해 승객이 적은 등 구조적으로 수입원이 취약하고 ▲고령화의 진전으로 무임수송인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소방안전 대비나 스크린도어 설치 등 안전대책 마련에 과다한 비용이 들고있는 점을 꼽았다.

공사 관계자는 "운영적자와 경영여건 등을 감안하면 매년 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지난 4월 2년7개월 만에 요금이 100원 인상된 점을 고려해 2년 마다 200원씩 인상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요금인상안은 도시철도공사에서 내부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서울시는 요금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며 "지하철 요금은 도시철도공사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서울시의 검토를 거쳐 시의회 의견청취 및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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