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이진 “성유리-윤은혜 고마워~”

  • 입력 2007년 8월 23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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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핑클 출신 연기자 이진이 가수 출신 동료인 성유리와 윤은혜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이진은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대하드라마 '왕과 나'(연출 김재형 손재성·극본 유동윤) 제작발표회에 궁중 의상을 곱게 차려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가수 핑클로 활동하던 모습이나 시트콤 연기를 하던 때와는 많이 다른 성숙하면서도 진지한 자세. 하지만 더운 실내에서 몇겹의 한복을 입고 무거운 가채를 쓴 이진의 얼굴은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이진은 '가채가 무겁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더워서 머리에 신경이 잘 안쓰인다. 가채를 쓰면 머리가 많이 빠진다고 하는데 머리숱이 많아서 크게 걱정은 안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진은 "정말 오랜만의 활동이라 핑클 동료들이 많은 격려를 해주고 있다"면서 "특히 퓨전 사극을 해 본 성유리씨가 대본 리딩이나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한복을 입고 촬영에 임하는 방법, 선배 연기자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여배우로 한층 성장한 가수 출신 연기자 윤은혜에게도 동생이지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말 즐겨보고 좋아하는 드라마에요. 가수 출신의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을 많이 깨주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죠. 저 또한 같은 선입견을 깨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왕과 나'는 역사적 실존 인물 성종과 폐비 윤씨, 내시 김처선 세 인물의 비극적 사랑을 주 테마로 왕실의 엑스트라로 가려져 있던 내시들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

극중 이진은 성종의 세 번째 왕비이자 중종의 어머니 정현왕후 역할을 맡았다. 후궁시절 중전 소화에게 총애를 받았던 온화한 성품의 여인이며 폐비가 된 후 중전의 자리에 오른다.

'왕과 나'는 '강남 엄마 따라잡기'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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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SBS 대하 사극 ‘왕과 나’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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