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고려시대 분묘서 나온 청자유물 특별전

  • 입력 2007년 8월 23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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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분묘에서 나온 청자유물 특별전이 9월 8일부터 한 달 동안 전남 강진군 청자박물관에서 열린다.

강진청자문화제(9월 8∼16일)와 청자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전남과 전북 등 호남지역 분묘에서 출토된 청자유물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전시 유물은 국립 광주박물관 소장 16점과 국립 전주박물관 소장 14점 등 모두 30점.

전남 진도, 무안, 보성, 함평, 고흥군과 광주시를 비롯해 전북 고창, 진안군, 정읍시 등 호남지역 무덤에서 출토된 것이다.

전시유물 가운데 시신 안치 전 무덤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대접 안에 묘주(墓主)의 이름과 날짜를 표기한 청자 등 문화재적 가치가 큰 유물이 많다.

고려시대 무덤 부장품으로는 청자 도자기와 함께 청동 거울, 수저, 대접, 접시 등이 주로 사용됐으며 주전자와 병 등은 손잡이나 주둥이를 일부러 깨뜨려 넣기도 했다.

특별전과 함께 9월 10일 ‘고려시대 분묘 출토 유물에 대한 지역별 고찰’이란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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