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수욕장 18곳 31일까지 연장 운영

  • 입력 2007년 8월 23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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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남지역 해수욕장에 막바지 피서객이 몰리자 일부 해수욕장이 31일까지 폐장일을 연장했다.

전남도는 예년의 경우 8월 20일을 전후해 해수욕장을 폐장했지만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 남해안이 수영에 적합한 섭씨 24도를 유지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완도 명사십리, 진도 가계, 신안 우전해수욕장 등 18곳이 폐장일을 31일로 늦췄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3∼25일 목포 외달도 해수욕장에서 ‘제26회 전국 장애인 해변문화체험’ 행사를 여는 등 남은 기간에 막바지 피서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22일 현재까지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44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55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해수욕객이 늘어난 것은 개장 시기를 예년보다 20여 일 앞당긴 데다 야영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기업체 하계 휴양소를 유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종배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해양레포츠 무료체험 행사 등 각종 이벤트와 축제 행사를 열어 피서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도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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