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예년의 경우 8월 20일을 전후해 해수욕장을 폐장했지만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 남해안이 수영에 적합한 섭씨 24도를 유지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완도 명사십리, 진도 가계, 신안 우전해수욕장 등 18곳이 폐장일을 31일로 늦췄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3∼25일 목포 외달도 해수욕장에서 ‘제26회 전국 장애인 해변문화체험’ 행사를 여는 등 남은 기간에 막바지 피서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22일 현재까지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44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55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해수욕객이 늘어난 것은 개장 시기를 예년보다 20여 일 앞당긴 데다 야영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기업체 하계 휴양소를 유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종배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해양레포츠 무료체험 행사 등 각종 이벤트와 축제 행사를 열어 피서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도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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