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합된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가로 시설물을 개선하는 ‘디자인서울 거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25개 자치구에서 길이 500m 안팎의 사업대상지를 추천받아 이 중 10곳을 1차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사업 대상지로는 자치구들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문화거리, 관광특구, 대학로 등의 특화 거리나 폭 25m 이상의 대로변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상지 1곳에 43억 원씩, 총 430억 원을 들여 보도블록, 가드레일, 휴지통, 벤치, 가로 판매대 등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통합,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이 거리의 우체통, 공중전화부스, 야간 조명시설 등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꾼다.
이어 내년에 10곳, 2009년에 5곳을 추가로 선정해 2010년까지 총 25곳의 디자인서울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