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디자인 거리’ 25곳 조성

  • 입력 2007년 8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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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검은색’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꾸며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일대 거리의 모습. 사진 제공 서울시
‘직선과 검은색’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꾸며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일대 거리의 모습. 사진 제공 서울시
2010년까지 서울 시내 25곳에 서울시가 제시하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도블록, 간판, 휴지통, 벤치 등 가로 시설물을 배치한 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합된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가로 시설물을 개선하는 ‘디자인서울 거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25개 자치구에서 길이 500m 안팎의 사업대상지를 추천받아 이 중 10곳을 1차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사업 대상지로는 자치구들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문화거리, 관광특구, 대학로 등의 특화 거리나 폭 25m 이상의 대로변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상지 1곳에 43억 원씩, 총 430억 원을 들여 보도블록, 가드레일, 휴지통, 벤치, 가로 판매대 등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통합,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이 거리의 우체통, 공중전화부스, 야간 조명시설 등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꾼다.

이어 내년에 10곳, 2009년에 5곳을 추가로 선정해 2010년까지 총 25곳의 디자인서울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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