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다둥이 카드 업그레이드

  • 입력 2007년 8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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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월 중순부터 다자녀 가정에 발급하는 ‘다둥이 행복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하고 할인 혜택도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우리은행과 ‘다둥이 행복 신용카드’ 사업에 관한 제휴협약을 맺기로 했으며 23일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새 카드를 발급받는 사용자는 이 카드로 결제할 때 사용 금액의 최고 0.9%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새 카드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유종에 따라 L당 최대 100원을 깎아준다.

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등 9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이 카드로 음식값을 결제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1월부터 이마트, 차병원, 농협하나로마트 등 34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자녀를 두 명 이상 둔 가정(막내가 만 13세 이하)에 다둥이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 이용자들은 협력업체를 이용할 때 구매 금액의 5∼10%를 할인받고 있다. 또 다둥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사무소만 발급하던 다둥이 카드를 9월 중순부터 우리은행 지점도 발급하게 된다”며 “가격을 깎아줄 협력업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카드의 혜택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다둥이 카드 발급 대상자를 66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7월 말 기준으로 이 카드를 발급받은 서울 시민은 12만 명이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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