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기자실통폐합 방침 변함없다”

  • 입력 2007년 8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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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2일 기사송고실과 브리핑룸 통폐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한 기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존 방침대로 강행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선 정부 부처 출입기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데 해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부가 정한 기본 방침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천 대변인은 “대화가 필요하다. 갈등을 강조하는 것보다 상호 대화를 하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기자들과 대화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에 온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22일 “기자실 통폐합은 기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며 “최근 국정홍보처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우리만큼 기자들을 생각해 주는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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