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차 한일 재무장관회담의 결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오미 고지(尾身幸次) 일본 재무상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이날 공동보도문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국제적인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며 “특히 위험요인들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사전에 이를 파악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국 재무장관은 또 “최근 이에 대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시의 적절한 대응을 환영하며 이런 조치들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경욱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회담과 관련해 “양국은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시장에서 한쪽 방향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양국은 위험 요인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전, 사후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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