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미얀마 가스전 3곳 매장량, 무려 9.1조 ft³

  • 입력 2007년 8월 22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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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이 확보한 미얀마 가스전 3곳의 매장량이 최대 9.1조 입방피트(ft³)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내 기업이 발굴한 해외 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광구의 쉐(Shwe) 가스전과 쉐프(Shwe-Phyu) 가스전, A-3 광구의 미야(Mya) 가스전의 원시 매장량(지층 내에 존재하는 매장량)이 5억4000~9조1000억 ft³에 이르는 것으로 국제 공인기관 GCA의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광구 3곳의 가채 매장량(채굴 가능한 매장량)도 4조5000억~7조7000억 ft³로 확인됐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개발기간이 빠르고 판매조건이 유리한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방식을 우선순위에 두고 미얀마 정부와 판매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이 경우 인접국가인 중국 인도 태국 등에 천연가스 판매가 가능하며, 우리나라 가스에너지 자주개발율도 3.2%에서 5.2(작년말 기준)으로 2.0% 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A-3 광구에서 미야 가스전 외에도 신규 유망구조 3곳을 확인했고 A-1 광구, AD-7 광구에서도 탐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A-1 광구와 A-3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 60%, 한국가스공사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AD-7 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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